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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상 없다" 파월 발언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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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세 달 연속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기존 전망대로 '1회' 유지
시장은 '속도 조절형 인하'로 해석하며 뉴욕증시 상승
오라클 실적 부진에 시간외 거래서 11% 급락

(사진=연합)
(사진=연합)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일(현지 시각) 시장 예상대로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5%(497.46포인트) 오른 4만8057.7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7%(46.17포인트) 상승한 6886.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77.67포인트) 오른 2만365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9월과 10월에 이어 세 달 연속 금리를 내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2022년 10월(3.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없었다면 현재 인플레이션은 2%대 초반일 것"이라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은 누구의 기본 시나리오도 아니다"고 밝혀, 시장이 우려했던 '매파적 인하' 가능성을 누그러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방향성은 점진적 인하, 유동성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며 "적어도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는 단순한 완화보다는 유동성과 금융 안정 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2월의 매파적 언급은 완화 경로를 막겠다는 신호가 아니라 속도 조절에 가깝다"며 "2026년 상반기 추가 인하 전망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락하고 있다.

오라클은 장 마감 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0억6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162억1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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