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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기업 61개사 '수출의 탑'… 글로벌 위기 속 버팀목 역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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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는 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62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수출기업 61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경북도·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 개최했으며 지역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62회를 맞았다. 행사는 지난 1년간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종사자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에서는 ㈜티에이치엔과 ㈜이수페타시스가 각각 5억불탑을 받으며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S-TECH·7천만불탑 ▷㈜세원정공·3천만불탑 ▷㈜모간·2천만불탑 등 다양한 규모의 수출기업이 뒤를 이었다. 총 61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 유공자 정부포상도 이어졌다. 이종덕 오성전장㈜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고, 정원기 젯트기연㈜ 대표이사와 오현주 아이엠뱅크 대리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17명이 정부포상 명단에 올랐다. 권기용 ㈜메가젠임플란트 상무, 김익현 ㈜한성젠텍 대표 등 10명은 대구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대구는 올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미국 고관세의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했고 자동차부품·기계 등 주력 품목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이차전지 소재와 인쇄회로기판, 제어용 케이블 등 일부 품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수출 저하 폭을 일정 부분 방어했다. 지역 기업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낸 점에서 이번 수상에 의미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자동차부품 기업 ㈜티에이치엔은 올해 5억불탑을 수상하며 지역 수출의 핵심 기업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어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 역시 2023년 4억불탑에 이어 2년 만에 5억불탑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속되는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수출을 이끌어준 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지역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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