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여야 정치인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는 데 대해 "저질 물타기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실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의원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실은 나 의원을 향한 일부 보도와 관련해 "수천만 원 금품에 명품 시계까지 수수했다고 지목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민주당 의원들과 (나 의원을) 5인으로 묶어 열거하는 것 역시 금품수수 의혹의 외관을 인위적 작출(외관을 의도적으로 꾸미는 행위)하는 것이므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나 의원에게 만약 조금이라도 문제 소지가 있었다면 특검이 지금까지 아무 조치 없이 그냥 뒀겠나"라고 반문한 뒤 "'민주당 정권 하명 특검→특정 편향 매체 보도→민주당 정치인의 인용→편향 매체 재확산'을 통해 민주당 정치인들과 민주당 정권 하명 특검, 특정 편향 언론이 반복하고 있는 거짓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가담하는 것에 대해 일체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마이TV 유튜브 방송에 나와 전날 법사위 회의에서 나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당연히 나 의원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더 엄격하게 조사를 해서 처벌해야 이재명 정부"라며 "윤석열과 똑같으면 안 된다. 지금 국민의힘을 보라. 장동혁 대표가 한마디 반성도 사과도 없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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