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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최고… 지역 맞춤 진학지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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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분석 결과 경북 80.2%로 전국 1위
수도권은 재수·전문대 비중 높아 진학률 낮아져

경북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경북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모의 면접 지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주지역 학생이 실제와 동일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대입 면접을 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간 대학 진학 구조의 차이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경북의 교육 여건과 진학 지도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토대로 전국 1천684개 일반고의 2025학년도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80.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후 전남(77.5%), 충북(77.3%)이 뒤를 이었고 전국 평균은 63%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4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진학률을 기록했고, 경기(55.7%), 인천(54.5%) 등 수도권 지역도 60%를 밑돌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진학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의 배경으로 지역별 대학 진학 구조의 차이를 꼽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경쟁이 과열되면서 4년제 대학 진학 대신 재수나 전문대 진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권에서는 지역 거점 국·공립대와 사립대 진학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의 경우 학교 중심의 진로·진학 지도와 경북교육청 차원의 지원 정책이 진학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고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진학 상담, 학생부 관리, 대입 정보 제공 등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이 현실적인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의 연계, 기숙사 확충 등 지방 대학의 정주 여건 개선도 진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학비 부담과 생활비 역시 학생과 학부모의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경북의 높은 진학률은 일반고 중심의 진학 지도 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며 "다만, 진학률이 낮다고 해서 교육정책이 나쁘다고 평가하기엔 문제가 있고, 진학률뿐 아니라 진학 이후의 학업 지속성, 전공 적합도, 취업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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