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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재수, 25년 전 내 모습…아주 강직한 사람, 무죄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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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좌)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퇴한 전재수 의원에 대해 "무죄를 확신한다. 의혹을 털면 부산시장으로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 의원이 의혹을 다 털면 부산시장 선거도 나올 수 있다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그 의혹을 완전히 털면 부산시장으로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된다. 지금 통일교 행사에 갔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 본인(전재수 의원)이 입증 하니까 하나하나 깨지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25년 전 자신이 겪은 한빛은행 대출비리 사건이 전 의원과 닮았다고도 했다. 그는 "나도 25년 전에 당했던 한빛은행 대출 비리 사건으로 문체부 장관을 내놓고 검찰 수사도, 심지어 국회 국정조사도 받았지만 무혐의 됐다"며 "전재수 장관이 그럴 리가 없다. 아주 강직한 분인데. 그리고 지금 현재도 두 시계, 고급 시계 같은 게 물증도 없고 구체적 사건이 안 나오고, 증거도 없다. 물론 국수본의 수사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나는 전재수 장관을 믿는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구체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도 입증이 안 된다. 윤 전 본부장의 세치 혀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데 결국 한학자 총재를 보호하기 위해 그런 작전을 쓰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술이 나오는 게 누구를 줬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뿐이다. 전언 증거는 법정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민중기 특검 수사팀 면담에서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미래통합당 김규환(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전 의원이 천정궁에 온 것을 본 것 같다"며 "이들이 현금과 시계 등을 수수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수사받으면서 "어느 한쪽만 가까이 할 수 없다. (2018~2020년) 여당이었던 민주당도 후원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이같이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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