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찾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넷 중 하나. 매일신문 관계자이거나, 희곡을 쓰는 사람이거나, 나의 지인이거나, 나 자신이거나.
매일신문 관계자분들께. 부족함이 많은 희곡입니다. 장점을 더 크게 봐주셨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더 열심히 살고 즐거이 읽고 눈 크게 뜨고 어렵게 쓰겠습니다. 그러라는 격려로 받겠습니다.
희곡을 쓰는 분들께. 몇 년 동안 신춘문예 떨어지면서, 당선작과 심사평과 소감을 읽고 또 읽으면서, 언젠가 당선 소감을 쓰게 된다면 꼭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지면을 쓰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들릴까 조심스럽지만요, 계속해서 써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의 희곡이 궁금하고요, 읽고 싶어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나의 지인들. 당적사(당선소감에 적히는 사람들)! 정말로 너희들 이름을 당선소감에 적게 되는 날이 오는구나. 당적사 정회원 권민경 오수빈 임태성 정종관, 전문객원 문태극 이수빈, 평객원 15인 모두. 너희들 아니었으면 계속 쓰지 못했을 거야. 고대극회 고맙습니다.
연극에 관한 모든 걸 학생회관에서 공연장에서 거울방에서 배웠어요. 지오디 쓸 오골계 랫츠 하창마 뺑이 아마더워, 같이 연극을 만들었던 그 기억으로 지금도 연극을 쓰고 있어요. 김태희 교수님,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었을 때 교수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김종훈 교수님, 시적인 게 무엇인지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적인 건 연극적인 것과 다르지 않다는 걸 배웠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사랑하는 정엽이 나의 가족. 공부 안 하고 하냥 속만 썩여대도 언제나 믿고 응원해주어서 고마워. 영진 효재 재혁 나의 친구들, 대뜸 희곡 내밀어도 읽어준 나의 독자들, 언제나 의지가 되어준 서우, 모두 고마워.
마지막으로 나 자신. 이 글을 언제 다시 읽어보게 될진 모르겠지만,
난 정말 최고야. 난 정말 짱이야!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외쳐주고 싶어요.
약력
- 199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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