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기증원은 타인에게 장기를 기증한 뇌사 장기기증인의 자녀 26명에게 1인당 250만원씩 총 6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사랑의열매와 HK이노엔이 함께 진행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으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기증자 유가족 기부금도 보태졌다.
해당 캠페인은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이 주관해 임직원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일상 속 참여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을 받은 한 기증자 유가족은 "기증자를 기억해 주는 마음이 남겨진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아이의 미래를 응원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작은 실천이 모여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캠페인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자신의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기증자의 뜻을 기억하고 자녀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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