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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추경호 의원 대구시장 출마 전격선언, 중진 의원 중 첫 공식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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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위해 일해 달라는 목소리 받아들이고, 출마 여부 불확실성 해소 차원"
29일 지역 국회출입 기자와 차담회에서 출마선언 관련 설명
경제부총리 역임한 경제전문가… 지역경제 부활 적임자 자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이 29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매일신문 등 지역언론과의 차담회를 갖고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김윤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이 29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매일신문 등 지역언론과의 차담회를 갖고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김윤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사진)이 29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답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힌 뒤 기자들에게 "대한민국 3대 도시이던 대구 경제 침체에 대한 걱정이 크고, 출마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설왕설래를 정리하는 차원"이라며 전격적인 출마 선언의 이유를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추 의원은 자신의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강조하며 "지역구 당원들을 비롯해 대구를 위해 일해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고, 저도 제대로 일해보겠다고 마음 먹었다"면서 '대구 경제 구원투수'로서의 소명 의식을 밝혔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중앙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치가 있지만 "정치특검이나 정권의 심판이 아닌 대구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대구에서 펼칠 것을 분명히 했다.

추 의원은 "35년 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다"면서 "3선 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도 쌓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선을 전제로, 이후 정권과 각을 세우게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정권이 편향되게 지방자치단체를 대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대구도 대한민국의 중요한 도시고 대구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정부가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스스로도 "대구로 가는 것은 대구를 위해 일하기 위해 가는 것이고, 중앙정부와 각을 세울 곳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추 의원은 대구 달성에서 3선을 지낸 중진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거친 뒤 2016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아온 추 의원은 지난 3일 영장이 기각되면서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추 의원과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 등 2명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구갑)이 내달쯤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을 예고헀으며, 윤재옥, 유영하 의원 역시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에서는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홍석준 전 의원도 출마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재선 의원인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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