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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예천교육지원청, 공문 줄이고 읽기 쉽게 개선… 교육감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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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수요자 관점으로 공문 구조 손질… 핵심·요건·기한 한눈에 전달
예천, 분기별 발송량 점검·관리로 9.4% 감축… 게시판 처리 확대해 현장 부담 낮춰

임종식 경북교육감(가운데)이 학교 발송 공문서 감축과 질 개선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된 정수권 경산교육장(왼쪽)과 김성중 예천교육장에게 교육감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가운데)이 학교 발송 공문서 감축과 질 개선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된 정수권 경산교육장(왼쪽)과 김성중 예천교육장에게 교육감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산·예천교육지원청이 학교로 보내는 공문을 줄이되 꼭 필요한 공문은 더 읽기 쉽게 만드는 방식으로 행정 부담을 덜어내며 성과를 냈다.

경북교육청은 30일 2025년 학교 발송 공문서 유통량 감축과 공문 품질 개선에 이바지한 우수 교육지원청으로 두 기관을 선정하고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4년 대비 2025년 공문 유통량 감축률 ▷공문 게시판을 통한 게시 처리 비율 ▷공문 제목에 공문 성격 명시 비율 ▷지역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단순히 얼마나 줄였는가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기 쉬운 공문으로 바뀌었는지도 함께 살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공문서의 형식보다 읽는 사람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가 공문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인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를 공문 안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내용을 손질했다. 공문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핵심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정리하고 학교가 바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공문 품질을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천교육지원청은 발송량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학교로 나가는 공문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관리하면서 불필요한 발송을 줄였다. 그 결과 전년 대비 공문서 유통량을 9.4% 감축했다. 예천교육지원청은 공문을 일괄 발송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문 게시판을 활용한 게시 처리 비율을 높여 학교가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유통 방식도 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교육청은 공문서 감축과 질 개선을 현장 중심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직원이 불편한 공문을 신고할 수 있는 '불편 공문서 신고' 게시판을 지속 운영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공문서 처리 부담을 줄이는 개선책을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은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질 높은 행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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