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년 인터뷰>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통합신공항·AI로봇, 흔들림 없이 추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통합신공항, 정부 설득·재원 확보에 총력
AI·로봇·미래산업으로 대구 경제 체질 전환
취수원 이전·대구경북 통합, 해법 마련에 속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새해에도 통합신공항, AI로봇 등 지역 주요현안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 건설 사업은 정부를 적극 설득하고, 광주 등 다른 시·도와도 연대해 금융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 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매일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을 비롯해 2026년에도 그간 대구시가 공들여 온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올해 상반기는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민선 9기 출범 이후 현안 사업들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구 경제 구조를 AI(인공지능)·로봇·의료·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지역 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 개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구축 ▷모터 성능 인증 및 혁신센터 구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행은 또 "지역의 전통 산업인 안경·섬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K-아이웨어 파크와 섬유패션 르네상스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설계안을 확정한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본격화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사업, 국비 반영이 이뤄지지 못했는데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재정 지원 규모와 국가 전체 편익 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적정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군 공항 이전의 당위성과 국가 재정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올해 예산에는 기획재정부가 충분히 검토할 물리적 시간이 제한적이었던 측면이 있었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절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부대 의견이 채택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하루빨리 군 공항 이전의 총사업비와 사업 기간 등을 재산정하고, 이에 따른 비용 추계를 정밀하게 산출해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재부·국방부와의 협의를 본격화하겠다.


- '5극 3특' 균형발전이 강조되는데, 대구경북 통합 추진 방향은

△ 대구경북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구와 경북의 미래 100년 번영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대구시는 통합과 광역연합을 병행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미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얻었고, 전임 시장 시절부터 준비해 온 정책 연속성도 갖추고 있는 만큼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다. 경북 일부 지역의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충분히 협의할 의지가 있다. 다만 특별법 제정과 선거 일정 등 물리적인 제약으로 인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본다.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정책의 핵심인 광역연합은 통합과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협력의 과정이다. 조만간 초광역 협력 기획단을 구성해 연합 사무를 발굴하고, 시민 공론화와 규약안 마련 등 제반 절차를 착실히 준비하겠다. 시의회 동의가 전제된다면 민선 9기 출범 이전에도 추진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지방정부 간 합의뿐만 아니라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등 중앙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제시돼야 통합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시·도민 설득이 가능할 것이다. 지방정부 간 제약 없는 협력과 중앙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통해 국가 균형 성장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해법은 있나

△ 기존에 제시된 구미 해평안과 안동댐안 모두 지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해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통령 역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조속한 해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17일 업무보고에서 강변 여과수·복류수 개발 방안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대통령도 "식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시민을 생각해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후부는 수질·수량 실증과 함께 최적 방안 도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과 사업 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충분한 수량과 안전한 수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 'AI 로봇 수도 대구'를 목표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 대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250여 개 로봇 기업 집적 등 성과를 축적하며 국내 대표 로봇 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해 왔다.

국가 AI 대전환의 전국 4대 거점 중 하나로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인 로봇·바이오 분야의 AX 혁신 역량을 강화하면, AI와 융합한 첨단 로봇 산업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성큼 다가온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 대비해 주도권 확보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휴머노이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 인증 센터 구축과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역 로봇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키워 나가겠다.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지역 AI 로봇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대한민국이 'AI 세계 3강'으로 도약하는 데 'AI 로봇 수도 대구'가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6년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대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17 세계실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25회째를 맞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 굵직한 국제 육상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명실상부한 국제 육상 도시다.

2026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로 불리며, 13일간 약 90개국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자비로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숙박·교통·안전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준비해 참가자들이 최고의 개최 도시로 대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K-컬처를 접목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지역 관광 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K-팝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대회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본격화되며 진성준 의원이 4개월 임기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들...
강정훈(56) 제15대 iM뱅크 은행장이 31일 대구 수성구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소비자 보호'를 중심...
친족상도례 조항이 폐지되면서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이를 환영하며 SNS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법 개정은 박수홍의 재산 ...
이란에서 경제난에 대한 불만으로 주민과 대학생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