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이의 녹취로 촉발된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개별인사의 일탈'로 규정하고 조사를 공천과정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반면 여야 간 견해차가 큰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연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지방선거 및 총선 과정에서 강 의원과 김 전 원내대표가 연루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당 차원의 전수 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 속에 지난 1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후 제명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한 탄원서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의원실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을 최근 내놓은 바 있다.
조 사무총장은 "시스템상 문제라기보다는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본다. (당 차원에서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는 것은 현재로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야권이 주장하는 '김병기·강선우 공천 의혹 특검' 필요성에 대해서도 "특검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다만 이번 의혹을 계기로 "낙하산 공천 근절 원칙을 표방하고,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기 위해 최소한의 경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당은 앞서 종료된 '3대 특검'의 뒤를 잇는 '2차 종합특검' 및 통일교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앞서 지난 2일 이들 법안을 '1호 법안'이라고 짚으며 신속한 처리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을 오는 5일과 6일 법사위 전체회의·소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오는 8일 본회의에서 동시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양 특검법 모두 여당 단독 처리에 무게가 실린다.





























댓글 많은 뉴스
이철우 경북지사 "빚을 내는 한이 있더라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첫 삽 뜨자!"
"참을만큼 참았다" 오세훈의 '남탓'?…장동혁 "파격 공천혁신" 선언 배경은
"영종도땅 13→39억 뛰었다"…이혜훈, 갑질·투기 의혹까지 '첩첩산중'
이준석 "마두로 축출 논리, 김정은에게도 적용…정부 입장 밝혀야"
[2026 신년교례회] '대구시장 선거' 출마 현역 의원들 한자리에 총출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