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영양읍 현리 빙상장 일원에서 여는 '제3회 영양꽁꽁얼음축제'가 올겨울 강추위에 힘입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영양지역은 연일 영하권 기온을 유지했고 이달 들어서도 최고기온 영상 4도, 최저기온 영하 12도 안팎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측과 예보를 종합하면 축제 기간에도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얼음 축제의 핵심 조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영양은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큰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철 결빙 조건이 뛰어난 지역이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현리 빙상장은 해마다 두꺼운 얼음이 얼어 축제 이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연 빙상장으로 활용해 온 곳이다. 올해도 최저 21㎝에서 최대 40㎝ 이상의 얼음 두께가 형성돼 행사 추진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영양군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 축제 흥행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 북부권 최대 겨울 축제로 꼽히던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기온 여건 악화로 취소되면서 대체 겨울 관광지로 영양을 찾는 발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영양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눈썰매와 천연빙상장, 얼음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형 겨울축제'라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요금 체계도 명확히 정비했다. 종합입장권은 1인 1만5천원으로 빙상장, 눈썰매장, 얼음낚시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영양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급한다. 눈썰매장과 천연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축제장 입장권'과 '얼음낚시터 입장권'도 1인 8천원에 구입 가능하지만, 지역 상품권은 지급되지 않는다. 얼음낚시터의 경우 낚시 비품은 개인 지참이 원칙이지만 현장에서도 낚싯대 4천원, 미끼 3천원, 빙어통 2천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36개월 미만 유아에 한해서는 입장료가 무료다.
영양군은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구조를 통해 축제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음식점과 소상공인 매장, 농특산물 판매장 등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겨울 비수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축제 현장의 먹을거리 부스도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상인들과 협약도 추진했다.
홍보 효과도 더해진다. 오는 10일에는 영양군 홍보대사인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축제 현장을 찾아 직접 체험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희경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올겨울은 기온과 얼음 두께 모두 축제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영양에서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국민께 깊이 사과" [영상]
배현진, 故안성기 장례식장 흰 옷 입고 조문…복장·태도 논란
[인터뷰] 추경호 "첫째도, 둘째도 경제…일 잘하는 '다시 위대한 대구' 만들 것"
[단독] 정부 위원회 수장이 '마두로 석방 시위' 참가
"이혜훈 자녀들, 억대 상가 매매…할머니 찬스까지" 박수영 직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