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 사학과 소속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같은 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역사문화콘텐츠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립경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학과 역사문화콘텐츠전공 석사과정 서윤상 학생과 학부 4학년 박성준 학생이 지난달 27일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발표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학생 모두 태지호 교수의 지도를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서윤상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은 연구는 영화 '택시 운전사'에 나타난 '광주'의 장소성을 분석한 논문이다. 노베르그-슐츠의 실존 개념인 '지구-경로-장소'의 삼중 구조를 분석 틀로 차용해, 미장센과 촬영 기법이 인물의 내면 변화와 윤리적 각성을 어떻게 담화적으로 드러내는지를 살폈다.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실존적 의미의 장으로 재해석하며 영상 텍스트 연구에서 '장소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윤상 학생은 "연구 방법론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신 지도교수의 세밀한 지도와 선후배들의 피드백 덕분에 새로운 분석 틀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후속 연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박성준 학생의 논문은 영화 '굿뉴스'에 나타난 카니발리즘을 분석한 연구다. 미하일 바흐친의 카니발리즘 개념을 토대로 블랙코미디 장르에서 국가 권력과 이념이 어떻게 풍자적으로 재현되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영화 속 웃음이 단순한 오락 요소를 넘어 권력의 언어와 행위를 무력화하는 인식론적 장치로 기능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준 학생은 "연구의 방향성과 태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교수님과 전공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는 '문화콘텐츠와 어뮤즈먼트: 놀이와 재미, 새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07년 창립 이후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문화예술을 아우르며 문화콘텐츠 학문의 지평을 넓혀왔고, 학술지 역시 2015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는 등 학문적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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