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 산불 피해 서식처 살리기 '먹이주기·생태탈출로' 나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야생생물 먹이원 급감에 자발적 먹이주기… 새해 첫 실천 활동
배수로 '생태탈출로' 설치로 양서·파충류 폐사 위험 줄여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영양 장구메기습지 내 생태 보존을 위해 한 주민이 동계 활동을 위한 먹이를 주는 모습. 영양군 제공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영양 장구메기습지 내 생태 보존을 위해 한 주민이 동계 활동을 위한 먹이를 주는 모습.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최근 영양 석보면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새해를 맞아 산불로 훼손된 서식처의 소형 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은 최근 산불 이후 먹이원이 줄고 서식 환경이 악화되면서 습지 주변 소생물들이 생존 위기에 놓였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새해 첫 실천 활동으로 먹이주기를 추진했다. 이들은 습지 인근 안전 지역에 먹이를 제공하며 야생생물의 생존을 돕고,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양서·파충류 보호를 위한 생태탈출로 설치도 함께 이뤄졌다. 주민들은 배수로에 빠져 이동하지 못하거나 폐사 위험에 놓인 양서·파충류가 스스로 배수로를 빠져나와 서식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번 활동은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고 산불 이후 생태계 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장구메기습지는 2024년 9월 10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산지·묵논습지로 멸종위기종 6종을 포함한 458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다. 주민들은 이번 활동이 산불로 훼손된 생태계의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형수 영양군 환경보전과장은 "장구메기습지의 보전과 이용을 지속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은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습지 보전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영양군 석보면 주민들이 장구메기습지 주변 배수로에 생태탈출로를 설치한 모습. 영양군 제공
영양군 석보면 주민들이 장구메기습지 주변 배수로에 생태탈출로를 설치한 모습. 영양군 제공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윤리심판원에 의해 제명 처분을 받으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감사 결과 농협의 방만 경영이 드러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사임과 함께 대국민 사과 및 쇄신안을 발표했다. 감사에서 지적...
충주시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 채용 경쟁률 하락에 따라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무원 직업을 추천하며, 현재가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고...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