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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의 교훈…지역 외식업도 '스토리·브랜드 입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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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에도 낙수효과 수도권 편중 예상
전문가 제언 '로컬' 브랜드 살리는 전략 필요

정호영 셰프(왼쪽부터),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김은지 PD, 김학민 PD, 술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 맹수가 17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정호영 셰프(왼쪽부터),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김은지 PD, 김학민 PD, 술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 맹수가 17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흑백요리사 흥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 외식업 부흥을 위해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피앰아이가 성인 남녀 2천5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흑백요리사2' 열풍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2.5%가 방송 시청 후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매장 방문 등 실제 소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지난 시즌 1 방영 당시에는 출연진 가게의 매출이 148%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대다수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강신규 식품외식진흥협회장은 "흑백요리사의 성공은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지만 비수도권 사각지대도 존재한다는 걸 체감할 수 있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리 지역의 강점을 살린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를 총괄하는 이재훈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교수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구만의 '로컬 스토리'를 결합해야 한다"면서 "대구는 다양한 골목상권 공동체가 형성돼 있으며 특색 있는 로컬 브랜드도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누구나 찾고 싶은 골목을 브랜딩하거나, 다양한 자원과 결합한 미식 관광 패키지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는 납작만두, 막창, 따로국밥 등 독창적인 음식 문화를 가진 도시"라며 "이런 자산에 세련된 브랜딩을 입히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미식 챌린지나 숨은 식당 발굴 프로젝트, 관광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지역 먹거리 콘텐츠를 부흥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흑백요리사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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