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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1공장 제품 일원화 소식에 지역 경제계 '촉각'…최적의 방안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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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 결정된 건 없다"는 입장
방안이 정해지면 그에 따른 회사와 협력사 피해 없도록 후속 조치도 고민 중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매일신문DB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매일신문DB

현대제철 포항1공장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의견 가운데 하나가 확정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지역 경제계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온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많은 언론사에서 포항1공장의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이 철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원화하고, 특수강 봉강 사업은 당진제철소로 이관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회사로 이어졌다.

현대제철 측은 포항1공장에서 생산되는 여러 제품을 단일화한다는 것은 효율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일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특히 당진과 인천, 순천 등 전체 공장의 생산 효율을 따져 포항1공장 운영방식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현재 '철근 생산라인 일원화 방안'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

현재 포항1공장은 철근·특수강 봉강 라인 1개와 형강 라인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은 연 80만t(철근 55만t, 봉강 25만t), 형강은 1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회사가 포항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 포항2공장 구조조정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포항1공장이 한 라인에서 두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가동률 조정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유연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를 일부에서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포항1공장 가동방식에 대해, 4개 지역(당진·인천·순천·포항) 전체 공장의 가동률과 영업이익 등을 검토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빠르게 도출해 시행할 방침을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분명한 건 포항1공장 운영의 최적화를 위한 변화는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방식이 되든 회사 직원이나 지역 협력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은 후속조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19일 기준 철근(범용제품인 SD400·10㎜) 가격은 t당 72만원으로, 손익분기점인 70만원 중반대를 밑돌고 있는 등 철근시장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 겹치면서 손실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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