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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TK통합 시장 궐위 때가 찬스'…과거 도청선 "통합 방향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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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행정 통합 정치권 최대 화두로…李 대통령 과거 발언 주목
지방시대위 회의서 '시장 없어 지지부진' 보고에 "이럴 때가 찬스" 강조
2024년 경북도청 찾아 "(TK) 통합 방향 이해…지방행정 광역화 중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4년 12월 1일 오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4년 12월 1일 오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자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TK 행정통합 이슈에 관심을 두고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1일 당시 민주당 대표로서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TK 행정통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도지사가 TK 행정통합이 지방시대를 여는 국가 대개조임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자 이 대통령은 "통합의 방향을 이해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지방행정체제는 장기적으로 광역화하고 재정의 독립성, 행정자율성, 자치분권과 권한 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광역 행정통합 구상이 당시부터 이 대통령 머릿속에 있었음을 알게하는 대목이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 지난달 8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도 이 대통령의 TK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이 대통령은 TK 통합 논의가 대구시장이 궐위 상태라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 "이럴 때가 찬스"라며 오히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내놨다. 아울러 "행정구역 통합 문제든 (광역) 연합 문제든 꼭 마지막에 정치적 이해관계에 발목 잡히는 경우가 많다"며 "정치가 문제일 때 길게 보고 거기에서 벗어나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없어 정치적 이해에 상대적으로 덜 발목 잡힐 수 있으니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맥락으로 읽힌다.

TK 여권도 최근 급물살을 타는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이 대통령의 인식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광역단위 행정통합이 유력한 정책수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통합 논의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 기반의 절차, 균형발전 안전장치, 견제와 대표성 강화가 함께 설계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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