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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디자인한다…대구교육연수원, 교직원 연수 시스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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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교육행정직 연수 혁신 통해 핵심 역량 강화
일반 학생 대상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 진행도

대구교육연수원은
대구교육연수원은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연수 시스템을 진행한다. 교사들이 연수원의 '레벨업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연수원(이하 연수원)이 교원·교육행정 인력을 위한 전문 연수 기관을 넘어 대구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연수원은 교직원 핵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1992년 팔공산 자락에 개원, 2014년 폐교한 옛 감삼중 부지로 이전했다.

연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제시한 비전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 슬로건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축으로 삼아 혁신적인 연수 시스템을 진행한다. 특히 교사·학교경영자·교육행정직 전체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혁신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교사의 수업 실행력 향상 도모

연수원은 교육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 가르침'을 강화한다. 이를 위한 교사 '레벨업 연수'는 ▷디딤 ▷성장 ▷확장 3개 단계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통해 교사의 수업 실행력 향상을 도모한다.

'디딤'은 교육과정 문해력 함양에 초점을 맞춘 필수과정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기반 미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평가, 학습 방법(Approaches to Learning·ATL), 교수 방법(Approaches to teaching·ATT)을 핵심 과목으로 구성해 수업과 평가 혁신을 이끈다.

'성장'은 탐구 설계, 서술·논술형 평가 설계, ATL·ATT 실행력 등을 강화해 수업 전문성을 한층 심화한다. 핵심은 인간 고유의 교육역량과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을 융합한 '켄타우로스형 교사' 양성이다. 이는 AI라는 기술적 동력과 탄탄한 교육과정 실행력을 겸비한 미래형 교원을 의미한다.

'확장'은 도전·발전·자기 계발을 통해 전문성을 완성하는 단계로, 교사들에게 성찰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고품질 교육의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모든 과정은 교사의 자발적 선택과 성찰을 토대로 운영되며 강사 인력풀 구축, 콘텐츠 아카이빙, 연구개발(R&D) 방식을 통해 연수의 질을 확보한다.

이예진 화동초 교사는 "실습 중심의 개념 기반 탐구 학습 설계 과정이 매우 유익했다"며 "다양한 탐구 전략을 학생의 관점에서 경험해 본 과정은 깊이 있는 학습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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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연수원은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연수 시스템을 진행한다. 교사들이 연수원의 '레벨업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학교경영자 리더십 강화 집중

연수원은 교사의 수업 실행력이 학교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교경영자 '리더십 연수'를 전면 개편했다. 학교경영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교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학교 전체에 연대와 공존의 '세계적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경영자 연수에도 ▷디딤 ▷성장 ▷확장 3개 단계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디딤'은 학교 운영 전반의 공동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는 단계다. 교장·교감은 물론, 교육행정직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참여하여, 학교를 하나의 학습공동체로 결속시키는 조직적 기반을 마련한다.

'성장'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변화 관리 능력과 교육과정 리더십 강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기존 연 1회였던 교장·교감 대상 '뉴리더 직무연수'를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 편성해 경영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확장'은 기관 간 경계를 허물고 배움의 확장을 실현하는 단계다. 연수원의 수요자 설계형 연수와 시교육청의 멘토링제, 전문학습공동체를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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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연수원은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연수 시스템을 진행한다.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연수원의 '역량강화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교육행정 전문가 현장 지원 강화

연수원의 혁신은 교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교육행정직 연수는 ▷직무 ▷리더십 ▷성장·변화 3개 영역으로 구성된 '교육행정 역량강화 프레임워크'를 가동해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직무 영역'은 신규 임용 예정자 현장 안착 교육, 수요자 설계형 연수,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학습 내용을 짧고 간결한 단위로 제공하는 방식) 원격 연수를 신설하고, 교육공무직 대상 직무 역량 강화 연수를 확대한다.

'리더십 영역'은 학교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공·사립 행정실장, 중견 관리자들의 역량과 소통·협업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장·변화 영역'은 AI 활용 역량 강화 연수와 자기 계발 특강을 확대해 급변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 대한 변화 대응력을 높여 나간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직무 영역에 신설되는 '지방공무원 직무 전문·내부 강사 인력풀 및 콘텐츠 아카이빙'이다. 기존의 외부 의존적 연수 구조에서 벗어나 내부 전문가를 양성하고, 직무 분야별 표준 강의안을 구축해 대구교육 정책 이해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교육행정직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R&D 역량을 갖추고, 세계적 교육문화를 실현하는 주체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흥식 시교육청 주무관(교육행정 6급)은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핵심임을 깨달았다"며 "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리더로서의 소통과 협업 능력, 급변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 글로벌 교육 경쟁력 '쑥쑥'

연수원의 혁신은 궁극적으로 '학생'에게 향한다. 연수원 내 글로벌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는 학생 대상 모든 프로그램을 '디딤→도약→탐구→성장' 4단계로 구조화한다. 이어 각 단계는 IB의 3단계 탐구 사이클인 '탐구→실행→성찰'로 운영된다.

'디딤·도약 과정'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글로벌 도서관 활용 교육을 실시하며,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글로벌 이해력을 기르는 데 주력한다. '탐구·성장 과정'은 글로벌 이슈와 연계한 심층 탐구 중심 교육으로,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둔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해외 문화 체험이나 외국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세계적 관점에서 사고하고 실천하는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설계된 체계다. '세계적 배움'이라는 비전이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경험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지점이다. AI 시대를 맞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을 세계적 인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옥정 대구교육연수원장은 "연수원은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며 "'세계적 배움·가르침·문화'의 철학을 담은 혁신적인 연수가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하나의 선도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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