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방위산업 분야에서만 투자 유치액 1조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K-방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미시는 5일 오후 4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LIG넥스원㈜과 3천7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구미시는 민선 8기 동안 방산 분야에서만 총 1조 1천219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약 3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구미가 단순한 전자 산업 도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같은 기간 방산 분야에서 창출된 일자리만 836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앵커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1조 클럽' 가입을 견인했다. LIG넥스원은 2022년 1천100억원, 2024년 2천억원에 이어 이번에 3천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구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고, 2022년 한화시스템의 대규모 투자와 2025년 삼양컴텍 등의 투자가 이어지며 튼튼한 방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은 구미국가산단 내 옛 LG전자 A2 공장 부지를 철거하고 2029년까지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200여 명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유도무기와 항공·우주 무기체계의 핵심 구성품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성능시험, 체계 연동시험, 최종 조립, 납품 전 품질검사 및 검증 공정까지 방산 생산의 전 과정을 집약할 계획이다.
이는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이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연구·제조·시험·양산을 아우르는 'K-방산의 핵심 허브'로 기능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군 현대화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수출 기회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미산단의 기존 전자·제조 인프라와 방산 기술이 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K-방산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배호 LIG넥스원 부사장, 구자근 국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구미의 방산 혁신 클러스터 도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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