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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로저스 내일 재소환…'국회 위증'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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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오는 6일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고 진술한 데 따른 위증 혐의를 받는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 측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직접 만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국정원이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했지만 국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로저스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12월 31일 로저스 대표를 포함해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 정보가 3천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빠져나간 정보가 3천만건에 달하고, 쿠팡이 일부 증거를 인멸했거나 규모를 축소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경찰의 앞선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지만, 이후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난달 14일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일주일 뒤 입국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밖에도 산재 은폐 의혹으로 증거인멸 및 업무상 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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