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구미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동문학가 류숙자(필명 류서아) 시인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담은 창작 동화집 '등불 켜는 고양이'를 최근 도서출판 진서를 통해 펴냈다.
이 책은 류 작가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작은 빛이 건네는 가장 큰 위로'가 핵심 주제다. 복잡하고 다양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서로 마음을 열고 꿈과 행복을 나누는 삶의 태도를 조용히 전한다.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선한 감정을 일깨우고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는 '작은 빛'을 믿는 마음을 담았다.
이야기는 숲속 마을에 사는 눈먼 고양이 '루미'가 주인공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루미가 밤마다 등불을 켜자 주위 고양이들은 수군거린다. 하지만 루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비록 그 작은 빛이 온 세상을 밝히진 못해도 누군가에겐 캄캄한 밤의 길이 되고 따뜻한 위로이자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담담히 그려낸다. 책 속의 따뜻한 글과 그림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등불 하나를 켜게 만든다.
류 작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마음의 숨결을 따라가며 다시 작은 불빛을 켜는 이야기"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에도 조용한 등불 하나가 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영문으로도 번역돼 '더 캣 후 브로트 더 라이트(The Cat Who Brought the Light)'라는 제목으로 함께 소개된다. 영문학을 전공한 김승욱 씨가 번역을 맡았다. 김 씨의 첫 동화 번역작으로 원작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한 언어 감각을 자연스럽게 옮기는 데 주력했다.
류 작가는 1972년 대구 달성군 옥포에서 태어나 2006년 '좋은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와 대구아동문학협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대구와 구미 지역 학교에서 논술 강사로 일하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역사 탐방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열린 생각 바른 표현', '마음의 창을 열자', '자서전 쓰기로 찾는 행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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