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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3연패…설 연휴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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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실책, 문제점 또 반복…단독 10위, 탈꼴찌 쉽지 않을 듯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이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라커룸으로 돌아가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이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라커룸으로 돌아가고 있다. KBL 제공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나 싶었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또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14~17일 설 연휴 동안 진행된 세 번의 경기 모두 패하며 단독 꼴찌인 10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가스공사는 KCC에 76대88로 졌다. 지난 10일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72대71이라는 극적 역전승을 만들어내 7연패에서 탈출한 가스공사의 손이 그 새 식은 모양이었다.

경기 초반 안정적 수비와 리바운드 우위를 보여주던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부터 KCC에 리드를 내 주기 시작했다. 그나마 20분 넘게 코트에 나선 전현우가 3개의 3점을 포함해 10득점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사실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다음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71대87로 밀리며 단독 10위로 떨어졌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삼성에 2배로 밀린데다 케렘 칸터의 폭발적인 슛을 막지 못한 탓에 경기는 계속 삼성에 끌려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설날 당일인 17일 수원 KT 소닉붐과 대구체육관에서 맞대결한 가스공사는 양쪽 모두 슛이 폭발하는 '화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KT 강성욱을 막지 못하며 86대98로 무너졌다.

이미 봄 농구가 멀어진 상황에서 반복되는 문제점들이 계속 가스공사를 연패의 수렁으로 빠트리고 있다. 리바운드를 통한 경기 집중력 강화, 4쿼터 때 턴오버(실책)와 파울 남발로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며 무너지는 상황을 극복하려는 묘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 탈꼴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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