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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예비후보 김영곤, '도덕성 넘어 책임 설계하는 교육행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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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은 자기 자녀가 아닌 모든 아이의 부모"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공직자의 도덕성과 교육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교육감에게 필요한 것은 흠결 없는 도덕성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도덕성을 제도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8일 SNS 입장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아빠찬스', '엄마찬스'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며 "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나 고교 시절 인턴 활동, 부모의 직위가 자녀의 이력 형성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논란이 반복될 때마다 시민들은 교육의 공정성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설명만으로는 시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부모의 지위와 정보 접근성이 자녀의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복된다면 아이들은 노력보다 배경을 경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교육 행정의 공정성은 개인의 도덕성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은 마음가짐이 아니라 시스템이며 책임은 태도가 아니라 설계"라고 설명하며 "교육감에게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도로 만드는 능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감의 자질로 ▷이해충돌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 설계 능력 ▷가장 어려운 학생을 기준으로 정책과 예산을 배치하는 판단력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필요한 정책을 선택하는 책임감 ▷현장과 행정을 함께 이해하는 실행력을 제시했다.

특히 김 후보는 "교육 행정은 문제가 발생한 뒤 해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심받지 않을 기준을 먼저 세우는 행정이어야 한다"며 "교육부에서 33년 동안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의 기준을 제도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경남교육은 이제 도덕성을 말하는 단계를 넘어 그것을 시스템으로 만드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교육감은 자기 자녀의 부모가 아니라 경남의 모든 아이의 부모가 되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영곤 예비후보는 "모든 아이에게 같은 출발선을 보장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도덕성을 약속하는 후보가 아니라 도덕성을 설계하는 후보가 되겠다.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는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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