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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통해 자연·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고래 전문 사진가 장문원 사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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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솔거미술관에서 11일~9월 13일까지 전시
장 작가 "인간이 아직 잃지 않은 가능성과 희망에 대해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혹등고래 사진전 앞에 선 장남원 사진작가.본인 제공
혹등고래 사진전 앞에 선 장남원 사진작가.본인 제공

국내 유일의 고래 사진가 장남원(75) 작가의 고래 작품이 동해안을 품고 있는 경북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

고래가 선사하는 대자연의 감동을 셔터 안으로 담아낸 29점의 작품을 전시하게 될 '장남원, 움직이는 섬 고래' 전시회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난다.

장남원 사진작가는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로 23년간 근무하다 1992년 일본 출장때 처음 본 흑등고래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 사직서를 내고 30년 넘게 고래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 왔다. 1980년대 국내 수중 사진계는 주로 접사사진 위주였는데, 장남원 작가는 광각렌즈를 이용한 거대한 바다의 웅장한 이미지를 주로 소개해 국내 수중 사진계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내가 촬영한 고래사진 중 가슴지느러미를 아래로 뻗은 사진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고래가 '내 손을 잡고 올라와'라고 말하는 듯 하며 사람과 교감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고래 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고래 사진 작품. 본인 제공
고래 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고래 사진 작품. 본인 제공

장 작가는 "나는 고래를 찍지만 사실은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을 찍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우리의 삶 또한 더 넓고 깊을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 고래를 통해 나는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가?라고 고래를 통해 인간의 세계관을 되묻고 있다"고 했다.

장남원 사진작가는 포항 출신 배우 송지효와 함께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해선 경북 영덕 '고래불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 작가가 촬영한 고래 사진이 고래불역에 붙어 있다.이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솔거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

장 작가는 "나는 고래를 찍지만 사실은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을 찍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우리의 삶 또한 더 넓고 깊을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 고래를 통해 나는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가?라고 고래를 통해 인간의 세계관을 되묻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면 위의 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던 질서와 침묵 그리고 서로를 침범하지 않는 거리, 그 안에서 나는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이 스스로 존재하는 방식을 기록하려 한다"며 "이번 전시가 인간이 아직 잃지 않은 가능성과 희망에 대해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래 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고래 사진 작품. 본인 제공
고래 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고래 사진 작품. 본인 제공

이어 "이번 전시는 고래를 소재로 하지만 실제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거나 관찰하는 시선이 아닌 동등한 존재로 마주하는 모습, 고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함게 살아가는 공존을 보여 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경상북도는 환동해권을 영역으로 예부터 바다를 조망하며 살아왔다."며 "이번 전시는 바다의 상징인 고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심도있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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