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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흙탕물 도로, 이젠 그만"...울릉군 도동-저동 연계 순환도로 공사에 드리운 '호우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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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165억 투입해 사업 본격화, 주민…장마나 호우 시 지반약화로 산사태, 토사유출 우려

경북 울릉군 도동~저동 구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장에선 공사에 앞서 도로를 부분통제하면서 방호시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 중에 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 도동~저동 구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장에선 공사에 앞서 도로를 부분통제하면서 방호시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 중에 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 도동~저동 구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장에선 공사에 앞서 도로를 부분통제하면서 방호시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 중에 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 도동~저동 구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장에선 공사에 앞서 도로를 부분통제하면서 방호시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 중에 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이 고질적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도동~저동 구간 관광지 연계 순환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다가올 장마철을 앞두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과거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던 산사태와 토사 유출 사고가 재현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11일 울릉군과 저동리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공사 현장은 가파른 비탈면을 절토해 도로를 확장하는 구간으로 지형 특성상 폭우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특히 현장에서 불과 200m 떨어진 LPG 저장시설 현장 인근 지역에서 수년간 호우 시 토사와 흙탕물이 도로를 덮쳐 인근 지역민과 도로를 통행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본 바 있다.

저동리 주민 A(53)씨는 "비탈진 산을 깎아 도로를 넓히다 보면 지반이 약해질 수도 있을텐데 장마나 호우 시에 산사태가 나거나 흙탕물이 도로로 유입돼 마을로 쏟아질까 걱정이다 "며 "군과 시공업체에선 공사 초기 단계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배수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철저히 설치,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기상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키나와 지역에서 이미 장마가 시작됐다. 이는 작년보다 19일,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다.

장마 시기도 문제지만 기상청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 지구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라 꼭 장마가 아니더라도 이번 달 우리나라에 평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기 장마와 폭우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공사 현장에서 안전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현장에 방호시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 중이며, 장마와 우기에 대비해 구체적인 배수 계획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착공한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5억 4천100만 원을 투입해 좁은 도로 폭 확장(338m), 기존 도로보수(100m), 비탈면 절토 옹벽 설치(296m) 등을 진행하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공사 편의보다는 '안전 시공'과 함께 주민이 겪었던 불편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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