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모 학부 학생회 일부 학생들의 단체 채팅방 성희롱 논란(매일신문 2026년 5월 10일 단독 보도)과 관련해 대학 측이 사건 경위 조사와 함께 추가 피해 여부 파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 측은 최근 학내에서 공론화된 학생회 단체 채팅방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조사 절차를 계획 중이다.
앞서 매일신문 취재 결과, 경북대 모 학부 학생회장을 비롯한 일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학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단체 채팅방은 3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학생은 최소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부 학생회장과 일부 학생회 임원들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공개된 사퇴문에서 "특정인을 성적 대상으로 언급하거나 외모와 신체를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경북대 측은 현재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인권센터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인권 관련 사안의 특성상 조사 대상이나 일정, 세부 진행 상황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일부 학생들은 경찰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내에서는 학교 차원의 징계와 학생회 운영 구조 개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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