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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이재갑 안동시의원 10선 성공… 대한민국 지방자치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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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초대 지방의회부터 35년 의정 외길
전국 최초 기초의원 10선 기록 달성 화제

이재갑 경북 안동시라선거구 당선인
이재갑 경북 안동시라선거구 당선인

경북 안동시 라선거구(와룡·도산·예안·녹전·임동·길안면)에서 무소속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이 10선 고지에 오르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2시 20분 기준 안동시의원 안동시라선거구 개표율 62.53% 기준 무소속 이재갑 후보가 1천986표(37.01%)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국민의힘 권기익 후보는 1천946표(36.27%), 국민의힘 안병일 후보는 1천433표(26.71%)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1991년 초대 안동군의회 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연속 당선에 성공했다.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최초의 10선 기록이다.

1954년생인 이 당선인은 37세였던 1991년 녹전면 선거구에서 첫 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안동시·군 통합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10차례 당선 가운데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치르며 정당보다 지역 기반과 의정 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의 지역구는 안동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촌 지역이다. 오랜 기간 농업과 농촌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주민들과 밀착된 의정활동을 이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소 하루 수백 ㎞를 이동하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고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선거 전부터 이 당선인의 10선 도전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공동 최다선 기록을 보유했던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사실상 국내 유일의 10선 도전자로 주목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당선인의 기록을 단순한 다선 기록을 넘어 주민들의 오랜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1991년부터 35년 동안 한 지역에서 꾸준히 선택받은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재갑 당선인은 "35년 동안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10선이라는 기록보다 주민 곁을 지키는 책임을 더 무겁게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이 이번에 치러진 제9회 전국동지방선거에서 선거 운동을 하며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이 당선인 측 제공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이 이번에 치러진 제9회 전국동지방선거에서 선거 운동을 하며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이 당선인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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