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포항 기초의원 선거의 최다 득표자가 더불어민주당에서 탄생했다.
개표결과 포항시 남구 타선거구에 출마한 김은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만104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12개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득표수로 보수 색채가 짙은 포항에서 이례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타선거구(효곡동·이동)는 전체 선거인수가 4만2천54명으로 포항 전체에서 3번째로 큰 선거구이다.
이번 선거에서 타선거구의 투표수는 2만5천340표를 기록했으며, 김 당선인은 이 중 40.66%를 가져갔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2위를 기록한 이진원 국민의힘 후보(6천505표·26.18%)와 3천600표 가까운 표차를 벌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타선거구에서 민주당계 기초의원이 탄생한 것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처음이다.
당시 박희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일색이던 포항시의회에 꾸준히 민주당 의원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9명(비례대표 포함)이 당선되며 전체 의원 정수 33석 중 약 27%를 차지했다.
앞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10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한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포항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다양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카선거구(박칠용 31.75%), 나선거구(문성호 37.19%), 바선거구(손태식 29.52%)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득표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민주당의 의석 수가 높아지며 첫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또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2018년부터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공식 요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깊어지고 있는 상태다.
김상민 포항시의원 당선인(마선거구·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지방자치법상 기초의회 교섭단체 구성은 각 의회 스스로 조례나 규칙을 제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면서 "이미 법적 가능성은 확인된 만큼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협치와 책임정치를 위한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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