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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선 9기 조직개편 추진…'식품국' 신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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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대응 농식품 산업 육성 본격화
저출생 업무는 지방시대정책국으로 이관 전망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민선 9기 농식품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조직 개편을 통해 (가칭)식품국(局)을 신설할 계획이다.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조직 개편을 위한 내부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각 실·국 간 업무 분장과 일부 조직의 통합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식품국 신설 방안이다. 도는 K콘텐츠 세계화 열풍에 따른 한식(韓食)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큰 만큼 식품국 신설을 통해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도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한류 때문에 한국 식품의 인기가 좋다. 경북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바로 농식품 산업"이라며 조직개편과 함께 관련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민선 8기 도가 중점 추진해 온 '저출생과의 전쟁' 관련 업무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비롯해 청년·대학 정책, 외국인 유치 등 업무를 맡고 있는 지방시대정책국으로 이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2024년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하반기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저출생과 전쟁본부'를 신설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경북의 합계 출산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명대(1.06명)를 기록하는 등 저출생과 전쟁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지방시대정책국에서 관련 업무를 이관해 임신·출산 지원, 보육 관련 업무 등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직개편을 위해선 입법예고와 공고,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구체적 시행 시기는 하반기 중으로 전망된다.

정무직 인선 또한 변화가 감지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2024년 6월부터 2년 간 근무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8년 간 경제부지사 평균 임기는 2년 정도였다. 그동안 주로 통합신공항 이전지 발표, 지방선거 등 주요 이벤트 이후 교체가 이뤄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선 9기가 정식으로 출범하는 다음 달 1일 이후, 조직개편이나 신규 정무직 인선 등이 명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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