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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당선된 정점식…가장 큰 숙제는 당내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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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투표에서 간신히 이긴 정점식…폭넓은 의견수렴 보여야
與 입법 드라이브 대응도 관건,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첫 시험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정점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정점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3선 정점식 의원 앞에는 당내 통합과 수적 우위를 앞세운 거대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번 원내지도부 출범이 오는 2028년 총선 준비의 시작점인 만큼 당내 결속과 대여 투쟁력 확보가 정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10일 여의도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투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72표, 송언석 전 원내대표가 60표를 1차에서 받아 당선된 것과 달리 정 원내대표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원내 사령탑에 올랐기 때문이다. 압도적 표차를 보였던 직전 선거들과 비교하면 당내 표심이 한층 분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정 원내대표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본인을 선택하지 않은 의원의 숫자가 상당한 만큼 넓은 의견 수렴을 통한 원내 운영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장동혁 대표 사퇴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싼 이견이 적지 않은 만큼 정 원내대표가 중재자 역할을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검법' 등 후반기 국회에서도 이어질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어떻게 막아낼지도 관건이다. 사실상 국민의힘의 반격 카드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뿐인 상황에서 법안의 문제점을 부각하는 여론전과 상임위 단계의 정교한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개헌안을 다시 추진하려는 여권에 맞서 당내 이탈표를 최소화하는 것도 숙제로 꼽힌다.

정 원내대표의 첫 시험대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법제사법위원장직을 탐내는 만큼 협상 초기부터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은 이른바 '상임위원장 싹쓸이'까지 예고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YTN과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은 전통적으로 제1야당에서 맡았고, 국회의장은 여당에서 맡음으로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구현해 왔다"며 "언제인가부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면서 소위 법사위를 통한 제1야당의 견제 기능이 무력화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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