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창립 이래 첫 공개채용 기수가 올해 정년퇴직을 앞둔 가운데 향후 수년 간 퇴직금 재원 마련 대책이 과제로 떠올랐다.
1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정년퇴직하는 공사 직원은 모두 29명이다. 일부 경력직을 제외하곤 대부분 신입 공채 1기로, 1966년생들이 주를 이룬다.
대구교통공사는 1997년 창립 당시 경력직 채용과 함께 공채로 신입사원을 처음 뽑았다. 관리직은 철도관련 기관, 대구시, 다른 지역 도시철도 관련 기관 경력직이 맡았고, 일선 직원들은 신입으로 채워졌다.
문제는 올해부터 첫 공채 기수를 시작으로 정년 퇴직 러시가 이어지면서 퇴직금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공채 1기 이후 1969년~1972년생들이 대거 입사하면서 약 3년 뒤부터는 이들 기수가 정년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퇴직금 규모가 막대하지만, 퇴직 비용 조달에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대구교통공사 창사 이래 첫 신입 공채 기수는 올해 첫 정년퇴직자 배출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간 매년 100명 안팎의 인원이 퇴직을 앞두고 있다.
10년 간 정년퇴직 대상 인원은 ▷2026년 29명 ▷2027년 60명 ▷2028년 90명 ▷2029년 138명 ▷2030년 154명 ▷2031년 175명 ▷2032년 169명 ▷2033년 118명 ▷2034년 98명 ▷2035년 107명 등이다.
앞으로 10년 간 연간 퇴직금 규모(추정)는 올해 68억원에서 2028년 207억원, 2029년 343억원, 2030년 405억원, 2031년 493억원, 2032년에는 494억원 까지 뛰게 된다.
현재 대구교통공사는 연도별 정년퇴직 인원 및 퇴직금 비용 추산해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으로 퇴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별도로 적립된 퇴직금은 없다.
통상 정년 1년 전에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돼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고, 퇴직하는 당해 연도에 최종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퇴직 당해 연도 1월에 중간 정산되는 재원은 시비로 마련한다. 퇴직하는 시점에 다다르면 최종 정산 때는 교통공사 운영금으로 퇴직금을 조달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대구시에서 예산을 수립해서 일부 재정을 지원한다.
올해 역시 임금피크제 대상 인원에 대해 61억원이 먼저 지급됐으며, 추가로 지급할 예산은 2억6천만원(추정) 정도다. 명예퇴직자 발생 등 변수를 고려한 퇴직금 규모는 올해 68억원 수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정형편이 넉넉지 않지만 퇴직금 정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중간 정산을 하고 있고, 퇴직 해당 연도에 다다를 경우엔 별도 예산을 수립해서 퇴직금을 마련하고 있다. 교통공사가 진행 중인 자체적 경영 혁신도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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