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전국 철도역에서 노숙인 1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립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기관과 자치단체, 노숙인 지원기관이 협력해 취업과 자활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는 대상 역이 지난해보다 2곳 늘어 전국 13개 역에서 운영된다.
코레일은 16일 "'2026년도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업 대상 역은 대구역을 비롯해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원역, 의정부역, 모란역, 서현역, 부평역, 천안역, 대전역, 부산역, 구포역 등 전국 13개 역이다. 올해는 인천 부평역과 경기 성남 서현역이 새롭게 포함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6개월 동안 역광장 환경미화와 노숙인 계도 업무를 맡는다. 하루 3시간, 월 60시간 근무하며 이에 따른 급여를 지급받는다.
코레일은 2012년부터 자치단체와 노숙인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활 의지가 높은 노숙인을 선발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코레일은 일자리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주거비와 생활용품 지원, 자활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노숙인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사업 운영, 취업 연계 업무를 맡는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노숙인 1천400명에게 모두 906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참여자 가운데 33.4%는 코레일 계열사와 자치단체 공공근로사업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숙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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