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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 울려 퍼진 북소리…청송 부일2리 애플난타단, 마을에 활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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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 마친 주민들 매주 모여 구슬땀
효잔치·면민체육대회 공연에 큰 박수
주민 주도 문화공동체로 자리매김

매주 월요일 오후 청송군 주왕산면 부일2리 마을회관. "둥, 둥, 둥" 힘찬 북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진다. 장단에 맞춰 북채를 내리치는 주민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지만 표정만큼은 밝다. 주민들은 북소리에 맞춰 호흡을 맞추고, 마을은 그 리듬에 맞춰 활기를 되찾는다.

이곳은 부일2리 주민들로 구성된 '애플난타단'의 연습 현장이다. 단원들은 농사일을 마친 뒤 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여 난타 연습에 매진한다. 바쁜 영농철에도 연습을 거르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애플난타단은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가 추진한 주민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결성됐다. 몇몇 주민의 관심에서 시작된 작은 모임은 이제 부일2리를 대표하는 주민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난타는 주민들을 더욱 가깝게 묶어주는 매개체가 됐다. 함께 북을 두드리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었고, 마을 소식을 나누는 시간도 많아졌다. 주민들은 연습이 있는 날이면 서로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며 공동체의 정을 키워가고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지역 행사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 열린 주왕산면 효잔치와 면민체육대회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인 애플난타단은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주민들은 아낌없는 응원으로 화답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북채를 잡는 것도 어색했지만 이제는 무대에 올라 공연까지 하게 됐다"며 "난타를 통해 이웃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마을에도 활력이 생겨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들이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고 꾸준히 활동하며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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