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마지막 생명선 '왜관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영난·구인난으로 이달 말 문 닫아
중증 환자 골든 타임 확보 어려워…보건지소 24시 운영 등 공백 해소

칠곡군 왜관병원이 이달 말로 응급실 문을 닫을 계획이어서 의료 공백사태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전병용 기자
칠곡군 왜관병원이 이달 말로 응급실 문을 닫을 계획이어서 의료 공백사태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전병용 기자

칠곡군 의료법인 왜관병원이 경영난과 구인난 등의 이유로 오는 31일 응급실 폐쇄를 결정하면서 의료 공백 우려를 낳고 있다. 왜관병원은 2016년부터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해 왔다.

왜관병원이 응급실을 처음 운영할 당시 칠곡군은 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2018년 칠곡군이 의료 취약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각종 지원이 줄어들었고,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도 지난해까지 2억1천여만원에 불과했다. 통상 응급실 운영에 전문의 3명, 간호인력 17명 등 연간 37억원이 소요는 것을 알려졌다.

왜관병원이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으면 응급환자 발생시 20여분이나 떨어진 대구나 구미까지 가야 하는 탓에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워진다.

왜관병원은 1982년부터 응급의료 취약지역 민간 의료기관으로서 350병상을 보유하고 24시간 운영해 왔다. 내과, 정형외과, 미용·성형 클리닉, 정신건강의학과, 치과와 건강검진·치매검진·심리검사 센터를 운영 중이며, 부대사업으로 장례식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왜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사명감을 갖고 응급실을 갖춘 병원을 운영해 왔지만, 누적적자가 심화돼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며 "의료진을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으며, 응급실 의료진의 경우 각종 소송 등에도 휘말리기 때문에 응급실 운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칠곡군보건소 측은 "응급실 운영 공백으로 군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분간 기산면 보건지소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에 의사가 한 명이 채용되면 기존 공보의 2명과 함께 당직 의료기관으로 진료 공백을 메꾸려고 한다"면서 "칠곡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세난과 집값 급등의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통합 방침 발표 이후 지자체 간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주낙영 경주시장이 울산 유치에 동의했다는 발표로 논...
베트남 선수들의 부정행위 논란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지역 대회가 중단되었으며, 크래프톤은 모든 참가 지역에 상금을 동일하게 ...
미국 F-35 전투기 부품이 호주에서 홍콩으로 수송 중 행방불명되었으며, 이 부품은 스텔스 기술이 내장된 핵심 부품인 캐노피를 포함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