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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5조 규모 비만 신약 기술이전 소식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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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 기술이전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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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LA-UCN2)'을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Genentech)에 기술이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오후 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6%(12만4000원) 상승한 54만 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이자 한미약품의 모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17% 안팎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미국 로슈(Roche) 그룹의 자회사 제넨텍과 HM1732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23억500만 달러(한화 약 3조5000억 원)에 달한다. 한미약품의 현재 시가총액 약 5조7600억 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1억9000만 달러(한화 약 2850억원)의 선급금을 수령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연간 순매출액에 연동한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

한미약품은 제넨텍에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연구·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치료제다. 현재 미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측은 "HM17321의 차별화된 과학적 기전과 개발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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