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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 치솟는 유가…정유 3사 일제히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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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8%대 강세…GS·SK이노베이션 동반 상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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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자 국내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정유사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정제마진 강세가 장기화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S-Oil은 전장(14만7900원)보다 8.79% 오른 1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88%, 3.75%씩 오른 12만4700원, 13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3일(현지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9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중동의 미국 우방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등 지속적인 이란의 공세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정유업종에서 봐야 할 것은 정제 마진의 추가 상승 폭보다 강세의 지속 기간"이라며 "휘발유·경유 크랙은 이미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마진이 몇 달러 더 오르는지를 놓고 실적과 주가를 판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현 수준 마진이 한두 분기 더 이어지는지가 연간 실적에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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