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는 200g씩 나눠 담고, 인공지능(AI)이 받는 사람에 맞는 선물을 골라준다. 명절 대표 선물이던 먹거리에서 벗어나 공예품과 여행 상품도 추석 선물 목록에 올랐다. 추석을 앞둔 유통가가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을 얼마나 세밀하게 파고드느냐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 추석 선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고려한 상품 구성이 늘었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초희귀·초간편·초신선'을 내세워 상품을 나눴고, 더현대 대구는 한우를 200g 단위로 소포장하고 예산과 받는 사람의 연령대 등에 따라 상품을 골라주는 AI 추천 서비스를 마련했다.
선물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한우와 과일 등 익숙한 명절 먹거리를 넘어 장인의 공예품과 여행 상품까지 선물로 제안한다. 대백프라자는 대구·경북 로컬상품과 제수음식 등 지역 백화점의 강점을 살린 상품으로 차별화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로 가격과 할인 혜택을 따지는 소비가 여전하지만, 명절 선물을 고르는 기준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격뿐 아니라 누가 받을지, 어떻게 먹고 사용할지까지 고려해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추석 선물 경쟁도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얼마나 세밀하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정부 '광주 군공항 이전'만 따로 협의하려 하자…美 "기존 협정이 우선"
李대통령 '서울 민심'이 흔들린다…'매우 잘함' 서울이 TK 밑으로 [시사뒷담]
짧은 추석 연휴 보완 9월 28일(月) 임시공휴일 가능성은? [금주의 이슈]
"통학하는 대학생 딸, 月150만원 달라고…" 공무원 부모의 하소연
李대통령 지지율 36.4% '또 TK보다 서울이 더 부정적'…잘한 정책 '없다' 40.1%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