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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종점에서 시작된 안동 이야기 지역 넘어 독자들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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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 작가 '종점기행', 여행 인문학 강연·북 콘서트로 독자들과 만남 확장  
4년간 안동의 24개 종점 마을을 시내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 기록한 작품
2일 안동 송강미술관, 8월 경북도서관 '수두룩 북북 인문학' 등 강연 잇따라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을 펴낸 서미숙 작가가 버스 종점에서 시작한 여행은 이제 책장을 넘어, 도서관과 미술관, 강연장과 현장 답사 등으로 넓혀 안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서미숙 작가 제공

"처음에는 여행이 좋아 떠난 길이었어요. 다만,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자연을 벗 삼기도 하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의 일상을 듣기도 하고, 인근 문화유산이나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기록한 것이 오랫동안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 것 같네요."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을 펴낸 서미숙 작가는 자신의 가벼운 발걸음에서 시작된 여행 이야기에 담긴 따스함이 독자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감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데 도 다른 감동이 있다고 말한다.

서 작가가 안동의 버스 종점에서 시작한 작은 여행은 이제 책장을 넘어 도서관과 미술관, 강연장과 답사 현장으로 길을 넓히며 안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안동의 시내버스 종점을 따라 마을과 사람, 문화유산을 기록한 서 작가의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이 여행 인문학 강연과 북 콘서트로 독자들을 만나며 안동을 알리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9월 2일 안동 송강 미술관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종점 기행 북 콘서트'에는 100명에 가까운 시민과 독자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이날 서 작가는 '길 위의 날들이 오늘이 되었다'는 주제로 그동안의 여행 여정을 소개하고, '여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화두로 독자들과 생각을 나눴다.

이어 '종점 기행'을 쓰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 마을을 찾아다닌 과정과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마을에 깃든 역사와 문화유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독자들과 교감했다.

안동 사투리를 살린 독자 낭독과 음악도 어우러졌다. 전 오산시립 기타 오케스트라 송기훈 감독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문학과 여행,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됐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을 펴낸 서미숙 작가가 버스 종점에서 시작한 여행은 이제 책장을 넘어, 도서관과 미술관, 강연장과 현장 답사 등으로 넓혀 안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서미숙 작가 제공

이에 앞서 8월 25일에는 경북도서관 '수두룩 북북 인문학 아고라'에서 여행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8월 20일에는 대구 북구 도토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에서 '종점 기행과 하회마을'을 강연해 하회마을 답사를 앞둔 수강생들이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종점 이야기를 통해 안동의 숨은 여행지를 알아가는 계기로 만들기도 했다.

서 작가는 "버스 종점은 길의 끝처럼 보이지만, 그곳에 도착하면 또 다른 마을과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됐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과 보통 사람들의 삶 역시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미숙 작가의 '종점기행'은 저자가 4년간 안동의 24개 종점 마을을 시내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 기록한 작품으로, 그 속에 담긴 지역의 문화와 사라져 가는 풍경을 수필과 사진으로 포착했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이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구수한 안동토박이 말로 들려주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각별하다.

이 책은 독자에게 두 가지 길을 제안한다. 직접 책을 읽고 종점기행에 나서도 좋고, 또는 책장을 넘기며 와유(臥遊)하듯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종점기행'은 한 지역의 기록을 넘어,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삶과 여행의 가치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서 작가는 2024년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을 시작으로 같은 해 서울의 한국여행작가학교, 2025년 대구·청주·안동, 2026년 영주·대구·예천·안동 등지에서 '종점 기행' 강연과 북 콘서트를 이어오며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을 펴낸 서미숙 작가가 버스 종점에서 시작한 여행은 이제 책장을 넘어, 도서관과 미술관, 강연장과 현장 답사 등으로 넓혀 안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서미숙 작가 제공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을 펴낸 서미숙 작가가 버스 종점에서 시작한 여행은 이제 책장을 넘어, 도서관과 미술관, 강연장과 현장 답사 등으로 넓혀 안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서미숙 작가 제공
'안동 시내버스 종점 기행'을 펴낸 서미숙 작가가 버스 종점에서 시작한 여행은 이제 책장을 넘어, 도서관과 미술관, 강연장과 현장 답사 등으로 넓혀 안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서미숙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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