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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중이던 임신 33주 산모 하혈…소방헬기로 서울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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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동 시 4시간 소요…포항서 헬기 투입해 1시간 10분 만에 병원 도착

지난 8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면 경북119특수대응단 항공대 헬기 이착륙장에서 40대 산모가 항공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하고 있다. 경북119특수대응단 제공.
지난 8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면 경북119특수대응단 항공대 헬기 이착륙장에서 40대 산모가 항공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하고 있다. 경북119특수대응단 제공.

경북 경주를 여행하던 임신 33주차 산모가 심한 하혈 증세를 보여 소방헬기로 서울 대형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경기도에서 경주를 찾은 40대 임산부 A씨가 여행 중 갑작스러운 하혈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임신 33주차로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했으나, 수용 가능한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까지 구급차로 이동할 경우 약 4시간이 소요돼 장거리 육상 이송 중 산모와 태아의 상태 악화가 우려됐다.

이에 A씨는 구급차에 의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소방 항공대로 이동한 뒤 소방헬기로 옮겨졌다.

A씨를 태운 헬기는 오후 1시 45분쯤 포항에서 이륙해 약 1시간 10분 만인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인근에 도착했으며,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두형 경북119특수대응단장은 "산모의 심한 하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전문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앞으로도 육상과 항공을 연계한 신속한 이송체계를 통해 도민과 도내를 찾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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