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국과 캐나다의 양자·인공지능(AI)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망 구축에 나선다. 지역의 제조·반도체 산업 기반을 북미의 첨단기술과 연결해 양자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이번 일정에서는 양자산업 분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하고 AI 연구기관과 주정부, 현지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난다.
미국에서는 오는 23~25일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서 열리는 'Quantum World Congress(QWC) 2026'에 참가한다. QWC는 양자컴퓨팅·통신·센싱부터 산업 응용과 상용화, 투자 등을 다루는 글로벌 양자산업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아이온큐를 비롯해 IBM, D-Wave 등 글로벌 양자기업들이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
경북도는 현지에서 메릴랜드 주정부와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 지역의 산업·연구 역량을 연계해 양자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분야의 협력 확대가 골자다.
이어 아이온큐 본사에서는 경북도·구미시·아이온큐·SDT가 양자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위한 4자 MOU를 체결한다. 구미의 제조업과 산학연 기반을 활용해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기업이 글로벌 양자산업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
캐나다에서는 AI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퀘벡주에 있는 세계적 AI 연구기관 밀라(Mila)를 방문해 머신러닝·딥러닝과 생성형 AI, AI 안전·응용 분야의 연구 동향과 산학협력 사례를 살펴본다. 밀라는 현재 1천400명 이상의 AI 연구 커뮤니티와 120곳 이상의 산업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퀘벡주 정부와 현지 경제계와의 접촉도 이어간다. 퀘벡주 국제관계 담당 차관보와 AI 등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퀘벡-한국 비즈니스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항공우주·금융·양자클러스터 분야의 기업 간 교류 가능성을 살핀다. 토론토 한인회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등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와 인공지능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세계적인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북의 제조·반도체 산업과 글로벌 첨단기술을 연결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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