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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250개' 추미애에 배송 '무슨일?'…"코미디보다 웃프고 참혹"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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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빈소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빈소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댄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비판하며 경기도지사실로 빨대를 주문한 시민의 행동이 알려졌다. 소방관 순직 사고까지 겹친 가운데 해당 발언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 풍자 크리에이터이자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이상민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미애 지사에게 빨대를 배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주문 내역에는 50개입 빨대 묶음 5개, 총 250개가 담겼다. 배송지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내 경기도지사실로 지정됐다.

다만 공개된 자료는 주문 내역으로, 빨대가 실제 배송됐거나 추 지사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게시글에서 "소방은 재정 빨대라고 말하는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추 지사의 대응도 문제 삼았다. 이씨는 "여론의 뭇매에도 추 지사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며 "외려 당이 나서서 사과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경기 부천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순직한 사실을 언급하며 "부천 화재에서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은 결국 순직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동은 소방 예산을 둘러싼 추 지사의 발언을 풍자하고 비판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소방관 순직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소방 예산을 표현한 방식과 관련해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이씨는 정치인 성대모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개그콘서트 개그맨으로도 활동했다.

이상민씨 SNS
이상민씨 SNS

이씨의 행동을 두고 추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거나 빨대 주문을 풍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잘하셨습니다" "와 진짜 멋있는 아저씨였네"라며 이씨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빨대 구매 비용을 두고 아깝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 "더 싼 빨대로 하지. 4450원 아까워요" "저 돈도 아깝습니다"라고 했다.

정치적 성향을 밝히며 추 지사의 발언을 비판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좌파긴 한데 재정 빨대는 진짜 뭔가 잘못되긴 함"이라고 적었다.

이 밖에 "경기도에서 일하는 빨대입니다"라며 경기도에서 일하는 소방관인 자신을 빗대 풍자한 댓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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