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오랜 휴식기를 끝내고 승격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 이번엔 팀에 돌아온 예비역들의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는 지난 17일 홈인 대구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충북청주FC를 불러들여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휴식기가 길었던 만큼 변화의 폭도 컸다. 먼저 대구 팬들이 기다리던 공격수 고재현과 박세진이 김천 상무에서의 군복무를 끝내고 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수비도 휴식기 전까지 계속 고집하던 쓰리백에서 수비수 네 명을 세우는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고재현과 박세진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바로 진가를 보여줬다. 고재현은 전반 7분 세징야, 황인택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그대로 이어받아 충북청주의 골망으로 공을 바로 보내버렸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대구는 포백 수비의 적응이 덜 된 탓인지 전반 13분 충북청주의 공격 상황에서 수비진이 잠시 우왕좌왕하는 사이 충북청주의 이종언에게 한 골을 허용하고 만다.
이후 1대1 상황이 전반전 종료까지 지속됐다. 이를 해결한 건 주장 세징야와 예비역 박세진. 전반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몇 번 날렸던 세징야는 후반 24분 박세진이 충북청주 수비진으로부터 지켜낸 공을 받아 날린 슛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시즌 6호골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대구는 후반 34분 세징야가 역습을 시도하며 드리블한 공을 하프라인과 페널티 박스 중간쯤 도달했을 때 데커스에게 넘겼다. 데커스는 받은 공을 골키퍼의 태클을 뚫고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처음 보인 포백 수비는 수정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시즌 내내 쓰리백으로 해 왔던 수비 형태가 몸에 남아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
최성용 대구 감독은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식기에 포백으로 바꾼 후 걱정도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드러난 전술적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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