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순창장류축제에서 가수 HYNN(흰·박혜원)의 공연 도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인사한 일을 두고 "과잉의전은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18일 오후 1시 37분쯤 페이스북에 '과잉의전 결국 모두에게 피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었지만 경위와 무관하게 공연의 흐름이 끊기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김민석 대표는 오늘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했다.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HYNN이 무대를 이어가던 중 사회자가 김민석 대표를 소개하면서 공연이 잠시 중단됐다. HYNN은 무대를 양보한 뒤 내려갔고, 김민석 대표가 짧게 인사한 뒤 공연이 다시 이어졌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과잉의전' 논란이 불거졌다.
◆"공연 중이라 인사 안 하겠다고 했지만 갑자기 호명"
신현영 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한 김민석 대표 측 설명도 전했다. 그는 "당시 김 대표는 공연이 진행 중인 만큼 무대에 올라 인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던 중 사회자의 갑작스러운 호명을 받았고, 공연의 흐름을 끊을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다는 판단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마이크 잡으면 길게 발언하는 대표의 특성과 달리 짧게 인사말을 마치고 내려온 것 역시 공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취지가 명백하다"고 했다.
김민석 대표도 이날 직접 "불편을 끼친 가수 HYNN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돼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치인의 인사나 의전이 공연보다 앞설 수 없어"
신현영 대변인은 경위 설명과 별개로 공연 중 정치인 인사가 진행된 것 자체는 부적절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설명만으로 공연 중단의 부적절함이나 관객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연자의 무대와 관객의 관람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치인의 인사나 의전이 그보다 앞설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은 사전에 충분히 조율되지 않은 진행과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의전이 공연자와 관객은 물론 당사자 모두에게 부담과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실제 순창장류축제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최 측 착오로 공연 도중 내빈 인사가 이뤄졌다"며 박혜원과 팬·관람객, 김민석 대표에게 사과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글 말미에서 "박혜원 님과 상처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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