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라는 당면 과제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이는 인구 감소세 심화와 구조적 저성장 우려가 제기되는 데 따른 것으로, 양대 축을 중심으로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총인구는 2017년 25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대구 인구는 234만명까지 감소했다.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2045년 대구 인구는 196만명까지 줄어들어 2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구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027년 대구시 인구감소지역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대구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는 세부 사업과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시는 '청년이 선택하고 정착하는 도시'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출 최소화, 생활인구 확대, 청년 성장 및 돌봄 도시 조성, 미래 산업 기반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인구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생활인구를 늘려 도시 활력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시행계획은 주민 의견 수렴과 대구시 인구정책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연내 행정안전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인구소멸 위기가 커지는 만큼, 관련 예산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 인구감소지역대응 시행계획의 총사업비(국비+시비)는 2024년 7천429억원에서 지난해 7천513억원, 올해 7천917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을 통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대구시 인공지능(AI)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 약 3억원을 투입해 6개월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대구시가 추진할 지역 AI 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 AI 정책 방향을 대구의 산업·행정·생활 여건에 맞게 구체화하고, 지역 차원의 정책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정립한다. AI산업생태계 육성, 지역산업 AI전환(AX) 확산 등 지역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진 과제들의 우선순위와 연계성을 고려해 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해 정책 일관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 추진전략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 방산업체 입주제한 조례로 주민 분열 격화
광주엔 반도체 짓고, 50년 소음 견딘 예천엔 또 전투기…주민들 분노
이재명 대통령, 흉악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추진
'문재인 뇌물 수사 정상적이었나' 묻자…검찰총장 대행 "뼈를 발라내는 수사"
'李 대통령 전용기 늦장 이륙' 국토위 국감 최대 화두…여권서도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