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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한동훈, 尹 탄핵시키면 '1짱' 될 줄 알았나…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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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런종섭 사건 모두 韓이 키운 것"
"당게 논란 그렇게 덮고 싶었나…나대며 나불나불"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김건희 특검에서 기소한 명태균 사건, 채상병 특검에서 기소한 '런종섭' 사건, 다 당신이 키운 것 아니냐"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두 사건 관련 혐의에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자 한 의원이 과거 의혹을 키우며 윤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켰다는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씨 책임을 지세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차례로 거론하며 한 의원을 몰아세웠다.

김 변호사는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것은 호주의 10조원짜리 호위함 수주를 위한 것이었다. 호주 국방부 장관과 격을 맞추고자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공세와 당신의 공격에 대통령실은 결국 면직안을 재가했다"며 "당신은 그때도 '내가병'을 발휘해 '내가 사퇴를 건의했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결국 호주 호위함은 일본이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호주 정부는 지난해 8월 차기 범용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으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개량형 모가미급 호위함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초도 함정 3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 전 장관의 대사직 사퇴가 실제 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명태균 건도 당신이 열심히 키워줬다. 언론이 좋아하는 프레임으로 나대며 나불거렸다"며 "당원게시판 논란을 그토록 덮고 싶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25번의 거부권 행사 중 6건이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이라며 "모두 당신이 민주당 2중대로 앞장서서 압박해 준 덕에 민주당이 자신 있게 일사부재의 원칙도 무시해 가며 수차례 반복해 특검법을 찍어댔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둘 다 무죄"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달 11일에는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와 관련해서도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특검팀이 각각 상고와 항소를 제기하면서 두 사건 모두 상급심 판단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을 압박하고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보수 궤멸에 앞장섰던 한동훈 씨, 왜 사과 한마디 없나"라며 "그때는 '내가', 지금은 '네가'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대통령을 탄핵시키면 '내가' 1짱 먹고 대통령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나"라며 "명태균 묻은 윤석열, 오세훈, (이준석) 다 날리면 '내가' 원톱이 될 줄 알았나"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페이스북 친구였던 한동훈 씨가 나를 차단해서 글을 못 볼 텐데 누가 전해 달라"며 "사과는 꼭 하라고. 그게 인간 된 도리라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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