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27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국내외 참여작가와 건축·조경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개막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두 번째 본행사를 맞은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살아있는 땅'을 주제로 도시와 자연, 사람의 관계를 건축과 조경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일상 공간에 공공건축과 조경 작품을 실제 구현하는 '짓는 비엔날레'를 표방한다.
개막행사는 건축·조경 시각작품 국제 공모전 시상과 참여작가 발표, '리빙 그라운드 수성(Living Ground Suseong)'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작가들은 프로젝트별 설계 의도와 장소에 대한 해석을 소개했다.
행사장은 수성못 상화동산에 조성된 야외 파빌리온 '빅 루프(Big Roof)'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목재 구조를 활용한 빅 루프는 전시와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날 '화장실, 기능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공공화장실 등 생활시설에도 도시의 철학과 지역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진다. 리빙 빌리지 마을 만들기와 한옥·기와·점토 체험, 정원 산책, 야외 명상, 어린이 공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종국 조직위원장은 "건축과 조경이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시민들과 살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비엔날레 작품이 완공되면 이를 연결한 투어코스를 마련하겠다"며 "주민에게는 일상의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수성구를 찾을 이유를 제공하는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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