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부지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TK신공항 건설사업이 재원 문제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반을 마련해 신공항 경제권 조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대구시는 28일 TK신공항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6일 '신공항 경제권 경제자유구역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 촉진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지정되는 특별 구역으로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규제 완화, 행정 지원 등이 제공돼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정 검토 대상은 군위군 신공항 경제권 일원으로, 군위 지역 455만㎡와 제1첨단산업단지 250만㎡ 등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의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TK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내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해 투자 유치의 타당성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와 미래차, 방산 등 핵심 첨단산업의 입지 수요를 분석하는 한편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수요를 예측해 기업 유치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예산은 3억원 규모로, 수행 기간은 1년이다. 시는 용역을 마친 뒤 산업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절대농지를 개발 용도로 변경해야 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검토 등도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과 사업 실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TK신공항 수출벨트 구축을 위한 비전 전략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에 걸맞은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신공항 산업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간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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