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 포도 '글로리스타'가 처음으로 중국 검역과 통관을 통과하며 수출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8일 "중국 바이어를 상대로 한 밀착 수출 알선을 통해 글로리스타의 첫 항공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수출로 한국산 포도의 수출 품종을 다변화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리스타는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붉은색 계열 품종이다. 알이 크고 씨가 없으며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다. 저장성도 좋다. aT는 기존 수출 품종과 색상·맛이 달라 중국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출은 한국 포도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추진됐다. 중국산 샤인머스캣의 품질이 좋아지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면서 한국산 포도가 고전하자 aT는 지난달 중국 신선농산물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포도수출연합(통합조직)과 함께 신품종 산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후 상담과 수출 알선을 이어가 글로리스타 수출 계약을 끌어냈다.
다만 신품종이어서 중국 수출 요건을 갖춘 재배 농가와 출하 물량은 아직 많지 않다. aT는 포도수출연합·수출업체·생산농가와 협력해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출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물량을 모두 중국으로 보낼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상하이·선전 등 고소득 소비자가 많은 중국 1선 도시의 프리미엄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글로리스타 론칭 판촉전'을 연다. 소비자 체험 행사와 뉴미디어 홍보도 함께 진행해 초기 시장 안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외국시장은 물론 국내 산지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생산량을 늘려 글로리스타를 '제2의 샤인머스캣' 스타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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