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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황병우표 리밸런싱' 성과… 질적 성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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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원화대출 잔액 4.3% 증가, 사상 첫 60조원 돌파
"찾아가는 1인 지점장 제도, 디지털 채널 결합 전략 성과"

대구 북구 iM금융지주. iM금융 제공
대구 북구 iM금융지주. iM금융 제공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iM금융 제공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iM금융 제공

시중은행 전환 3년차에 접어든 iM금융그룹이 자산구조와 균형 성장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 아래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외형을 확장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질적 성장' 전략이다. iM뱅크는 이와 동시에 수도권 영업을 강화하고 전국구로 저변을 확대하는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M뱅크 원화대출 잔액은 60조2천462억원으로 전년 말(57조7천892억원) 대비 4.3% 늘어나며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기업여신이 36조6천830억원으로 5.9%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했다.

iM금융은 소속 지점 없이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PRM(1인 지점장) 제도와 디지털 채널을 결합한 영업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PRM 여신 잔액은 5조7천818억원으로 1년 새 32%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M뱅크 관계자는 "PRM 여신은 연체율이 은행 전체 여신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건전성이 우수해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방향성에도 매우 적합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더해서 iM뱅크는 서울·경기·인천·대전 지역 영업점을 지난 2023년 말 10개에서 올해 6월 말 15개로 늘리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지난 2024년 5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외형 확장보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하는 데 집중해 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그룹 총자산이 전년 말 대비 9.1% 늘어나는 동안 위험가중자산(RWA)은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게 iM금융 설명이다.

은행과 비은행 균형 성장 또한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31%까지 올라왔다. 주요 계열사인 iM증권은 지난해 730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49억원을 기록하며 수익 창출을 안정화했다.

iM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395억원으로, 자동차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자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 대비 33% 성장을 이뤘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일어난 것이다. 앞서 iM금융은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2천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iM캐피탈 자본을 확충했고, iM캐피탈은 이를 바탕으로 우량자산인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지난해 11~12월 연달아 iM캐피탈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의 등급이 상향되며 금융지주 계열 AA-급 캐피탈사에 진입한 것이다.

iM금융 관계자는 "황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경영 방향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이라며 "3개 주요 자회사는 이익과 자산 질을 개선해 흔들리지 않을 수익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는데, 이런 노력이 자회사별 실적 개선과 그룹 자본비율, 시장평가 개선 등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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