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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투표했고 그들은 가로챘지"…주진우, '올공 시위대' 헌정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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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사·작곡한 3분 분량 뮤직비디오 공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주 의원이 게시한 뮤직비디오. 연합뉴스, 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주 의원이 게시한 뮤직비디오. 연합뉴스, 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시위를 이어온 시민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공개했다.

주 의원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꺾이지 않는 올공'이라는 제목의 약 3분 분량 뮤직비디오를 게시했다. 그는 "올공에서 국민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해오신 분들께 이 노래를 바친다"며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주 의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추운 새벽과 눈보라 속에서도 올림픽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가사에서는 올림픽공원을 '우리의 최전선'으로 지칭하며 지난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의혹과 이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특히 "우리는 투표했고 그들은 가로챘지"라는 구절을 통해 선거 과정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다만 이는 노래에서 제기한 주장일 뿐, 실제 투표가 가로채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후렴에는 "I'm unstoppable 우린 절대 지치지 않아"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거센 폭풍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참정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애국 에너자이저'라는 독특한 표현도 등장한다. "I'm powerful", "Break me down" 등 영어 가사를 활용해 외부의 압박이 거세질수록 더욱 강해지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노래 후반부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몸은 지쳐도 의지는 더욱 굳건해진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숫자를 지울 수는 있어도 의지까지 없앨 수는 없다며 자신들이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주권을 되찾을 때까지 올림픽공원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올림픽공원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시위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늦은 밤까지 현장을 지키는 참가자들과 손팻말을 든 인파,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는 장면 등이 노랫말과 함께 펼쳐진다. 영상에는 금빛 조명과 불꽃을 형상화한 그래픽 효과도 사용됐다.

노래 제목에 등장하는 '올공'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의 줄임말이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일부 시민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6월 5일부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사실상 봉쇄했다. 이들은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막으며 농성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특별검사팀이 투표지 약 247만 장을 공개 검증하고 29일 반출을 완료하면서 148일간 지속된 봉쇄 사태는 마무리됐다.

다만 검증 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 700여 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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